(사진=함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함부르크는 26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마바이크 감독의 선임 사실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현 바이어 레버쿠젠)이 활약했던 함부르크는 올시즌 6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 4패, 승점 4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인 16위로 떨어져 있다. 51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전 시즌을 1부리그에서 보내고 있는 것은 물론 통산 우승 3차례(분데스리가 정식 도입 이전에도 세 차례)를 차지한 함부르크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시즌 초반이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현 상황에서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의견을 밝히며 “하루 빨리 팀을 정비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을 맡았고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자리를 옮겨 분데스리가에 대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후 재차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던 그는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페예노르트에서의 첫 감독 시절에는 송종국을, 두 번째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에는 이천수를 각각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비교적 낯익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