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차업계, 글로벌 혁신 놓고 IT와 한판 승부

입력 2013-09-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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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블룸버그

자동차업계가 대표적 혁신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업계가 더욱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며 인터넷 연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혁신 부문에서 IT 업계에 도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 개선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구글은 이례적으로 라이벌이 됐으며 이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올해 최고 혁신 기업의 ‘톱20’ 가운데 9개 기업이 차업체였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전통기업이 IT 기업을 웃돌게 됐다.

토요타를 비롯해 포드·BMW·현대·혼다·아우디·다임러·GM·폭스바겐이 톱20에 포함됐으며 GM과 폭스바겐은 올해 처음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애플 삼성전자 구글은 나란히 1~3위에 올라 전 세계 최고 혁신기업에 꼽혔다.

이번 보고서를 주도한 하디 자블리트는 “혁신적인 기술이 부상하고 있는 지금이 차업계에게는 집중적으로 R&D에 투자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차업계에게 지난 2009년의 위기를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혁신”이라면서 “혁신에 집중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차업계의 70%는 올해 혁신을 위해 지출을 늘린다고 답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차업계는 크게 휘청였다. 미국의 크라이슬로와 제너럴모터스(GM)는 파산에 직면했고 유럽의 푸조-시트로앵과 피아트 역시 큰 손실을 입었다.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차업계는 효율성 높은 엔진이나 전기엔진을 개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인자동차나 인터넷 연결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페라리는 이달 고연비 엔진 개발을 위해 투자 규모를 20억 유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닛산과 메르세데스-벤츠는 구글과 테슬라와 무인자동차 개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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