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글로벌 경쟁력 높이려면 역량 있는 인재 많이 나와야”

입력 2013-09-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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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재들이 세계로 나아가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서강대에서 열린‘꿈을 나누는 캠퍼스 금융토크’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 하려면 진취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며“전공이 뭐든, 여건이 어떻든 확실한 목표와 의지력을 가지고 당당하고 굳건하게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의 대내외적 금융 상황과 관련해서는“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미국 통화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우리 금융시장이 여타 신흥국과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내외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금융 산업은 정부주도의 대기업·제조업 육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지원해주는 기능을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금융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며“이제 금융은 보다 생산적인 부분에 자금을 공급해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기업·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국내 금융회사가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외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감독당국도 금융회사의 바람직한 해외진출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원장을 비롯해 서강대 출신인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 박지우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해 금융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금융토크가 끝난 후에는 금감원, KB국민은행, 하나대투증권, LIG손해보험의 인사 담당자들이 금융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금융권 취업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산학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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