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최경수 이사장 출근저지 등 강력 대응”

입력 2013-09-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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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노조 측은 출근저지 투쟁을 비롯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거래소는 2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 전 사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뽑았다. 최 전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노조는 공모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그가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24일부터 서울사옥 1층 로비에 천막을 치고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최 전 사장의 퇴진과 함께 이사장직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상근위원 5명이 주축이 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출근 저지 투쟁에도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최 내정자가 도덕성과 경영능력에 흠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증권 사장 재직 당시 투자를 결정한 선박펀드와 현대저축은행의 투자 실패로 회사가 손해를 봤다”며 “사내 비리를 미온적으로 처리하거나 은폐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경영능력과 도덕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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