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CJ E&M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정기세무조사 이후 불과 7개월만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한 CJ E&M 본사에 파견, 회계장부 등을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J E&M은 지난 2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게임 부분 등 6개 계열사가 통합돼 설립된 이후 최초로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이례적인 만큼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차명계좌를 통해 546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신장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3개월 간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