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육상선수, '가짜성기' 사용해 도핑 피하려다 그만…

입력 2013-09-26 2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탈리아 남자 육상선수가 가짜 성기를 이용해 도핑 검사를 하려다 적발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6일 이탈리아 육상 장거리 선수 데비스 리차르디(27)가 도핑테스트를 회피하려다 적발돼 2년 출전 정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차르디는 지난 23일 이탈리아 몰페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선수권 10㎞ 도로 경기를 마치고 도빙 검사를 받았다. 리차르디는 소변을 채취하기 전 검사관에게 혼자 테스트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검사관은 "도핑테스트 규칙을 따라야 한다"며 리차르디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검사관은 리차르디의 테스트에 주의를 기울였고 리차르디가 속옷 안에서 가짜 성기를 꺼내 미리 준비한 소변을 흘려보내려 장면을 포착했다.

검사관은 즉시 이탈리아 도핑방지위원회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리차르디는 26일 도핑방지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리차르디의 위법 행위가 인정된다면 리차르디는 2년간 국제 대회를 비롯하여 자국에서 개최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한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인터넷에서 가짜 성기를 사용자의 피부색에 맞춰 다양한 색상으로 살 수 있으며 한 웹사이트는 화학적 열간 처리로 액체 형태로 변하는 건조된 깨끗한 소변과 가짜 성기를 한 묶음으로 팔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19,000
    • -0.43%
    • 이더리움
    • 3,103,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21,400
    • -0.89%
    • 리플
    • 788
    • +2.34%
    • 솔라나
    • 178,000
    • +0.17%
    • 에이다
    • 450
    • -0.44%
    • 이오스
    • 638
    • -1.24%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4%
    • 체인링크
    • 14,300
    • -1.04%
    • 샌드박스
    • 331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