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고용시장의 개선에 힘입어 2014년 중반에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고용시장의 개선이 뚜렷하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작한 통화정책을 정상 수준으로 조정하는 오랜 과정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는 올들어 열린 여섯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양적완화 유지에 반대했다.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그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불균형을 초래하며 장기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를 끌어올리는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총재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세 둔화를 나타내며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는 “출구전략을 연기하는 것은 향후 연준의 정책에 대한 신뢰성과 예측성을 위협한다”면서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정책은 변동성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