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산출한 올해 2분기 노동생산성 지수가 98.6을 기록해 작년 1분기보다 0.3% 낮아졌다고 30일 전했다.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4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1.0%, 올 1분기에도 2.8% 상승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와 수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근로시간을 중심으로 노동투입량 증가율(1.9%)이 산업생산증가율(1.6%)을 소폭 상회하면서 0.3% 감소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한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제조업(-1.7%), 서비스업(-0.3%) 등이 부진을 보였다. 다만 건설업은 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3.5%)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제조업이 전 분기(-1.8%)보다 완화된 0.9% 감소율을 기록, 서비스업 생산의 완만한 상승과 건설업의 두드러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산업별 산출량 증가율은 제조업 -0.9%, 서비스업 1.7%, 건설업 15.6%였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전체 산업의 근로자 수는 0.8% 증가하고 근로시간은 1.1% 늘면서 노동투입량은 1.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0.8%)과 서비스업(2.0%), 건설업(8.3%) 모두 노동투입이 늘었다.
한편 노동생산성 지수는 특정 연도의 실적을 100으로 표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연도의 노동생산성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의 기준은 2010년도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