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산 보석 발견, 20세 등산가 신고...자그마치 3억원 가치

입력 2013-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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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산 보석 발견

(사진=뉴시스)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산 빙하 지역에서 보석으로 가득찬 가방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세의 젊은 프랑스 등반가는 이달 초 몽블랑산으로 오르다 우연히 눈 속에서 사파이어, 에머랄드, 루비 등 100여개의 보석이 담긴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속 보석은 3억원이 훌쩍 넘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보석 가방의 주인은 가방의 겉면에 '메이드인 인디아(Made in India)'라고 써져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인도인으로 추정된다.

이 등반가는 발견한 보석가방을 몰래 가져가지 않고, 지역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과거 1950년과 1966년 이 지역에서 인도인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난 적 있다" 며 "그때 사라진 보석들로 보이며 사실상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보석의 주인을 찾지 못하면 이 정직한 등반가가 보석을 갖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프스산 보석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프스산 보석 발견한 등반가, 완전 정직하다" "알프스산 보석 발견하면 나라면 신고했을까?" "알프스산 보석 발견한 등산가가 정직하게 신고했으니 주인이 됐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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