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수가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두 달 연속 늘어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6098개로 전월비로는 14.6%(1042개↓)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4.6%(270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설법인수가 전년동월 대비 기준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째다.
8월 수치로는 통계작성(2000년) 이래 가장 높았으며, 1~8월 누계 신설법인은 5만1151개로 전년동기(5만1057개)대비 0.2%(94개) 증가했다.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전월비로 제조업(20%↓), 건설업(18.7%↓), 서비스업(11.5%↓) 모두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제조업(7.6%), 건설업(4.6%), 서비스업(4.7%) 모두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전월비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60세이상(15.5%), 30세미만(12.2%)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자본금규모에서는 전월비로 50억원초과(50%)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감소했다. 반면 전년동월비로는 5000만원이하(8.5%), 5000만원초과~1억원이하(1%) 구간에서 증가했다. 특히 1억원초과 신설법인은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1억원 이하 신설법인은 2개월 연속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는 전월비로 경남, 부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광주, 경남,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서울, 경기(수원포함), 부산이 각각 33.9%, 23.7%, 6.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6.2%로 전년동월에 비하여 0.8%포인트 증가했고 수도권 비중은 62.3%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