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데뷔 이래 첫 포스트시즌...상대는 피츠버그 릴리아노

입력 2013-09-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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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마지막까지 지구우승을 노린 끝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고 그것도 단판 결정전 역시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신시내티 레즈다. 하지만 추신수에게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해 최초의 포스트시즌 무대다.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쉽지 않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추신수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0-100-100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2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전을 통해 300출루의 대기록까지 추가하며 리그 최고의 톱타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포스트시즌 무대는 추신수에게도 최초다. 양팀은 내달 2일에 벌어질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를 이미 예고한 상태로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나선다. 추신수는 릴리아노를 상대로 12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삼진은 3개나 당했을 정도로 역한 모습을 보였다.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원정경기 그리고 원정경기라는 부담감을 모두 이겨내야 한다. 플레이볼이 선언되면 가장 먼저 타석에 등장하는 1번타자 추신수가 첫 타석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가 자신의 존재감을 더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연속적인 활약도 정규시즌 만큼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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