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배희경(21ㆍ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첫 우승이자 시즌 12번째 우승자가 됐다.
배희경은 29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ㆍ6406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2013(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배희경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하늘(25ㆍKTㆍ8언더파 208타)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배희경은 남성여고 3학년 재학 시절(2010년 8월) LIG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이듬해 KLPGA투어에 정식 데뷔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우승 경쟁에서 밀리곤 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2언더파 214타로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박세리(36ㆍKDB산업은행)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33위,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