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졸공채 경쟁률 125대 1 ‘사상 최고’

입력 2013-09-30 08:57 수정 2013-09-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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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이 125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대졸 공채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160명 모집에 2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0대 1을 넘어선 사상 최고의 경쟁률(125대 1)이다.

대한항공 입사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이유에 대해 “대내외적인 노력과 그에 따른 환경변화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최근 대학교에서 항공관련 학과가 일제히 신설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은 올해 평생교육원을 통해 각각 항공서비스경영학과, 항공관광학과를 신설했다. 두 학교 모두 첫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역시 항공권 지원 제도, 사택제공, 학자금 지원, 임직원 건강관리 지원, 여가생활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내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면접전형, 인성·직무능력검사(KALSAT), 신체검사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류전형에서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이 각자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주고자 최대한 많은 인원을 뽑았다”며 “지원자의 태도와 성품 등 잠재 능력에 더욱 주목해 대한항공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하반기 채용시즌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은 10월 2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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