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출범…‘경제굴기’ 가속화

입력 2013-09-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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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무역ㆍ기업 규제 완화로 성장 가속화…성장률 최대 0.5%포인트 상승 기대

중국이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를 출범하면서 ‘경제굴기(經濟屈起, 경제적으로 우뚝 서는 것)’를 가속화하고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가 29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가 이끄는 국무원은 위안화 자유태환 시범 실시 등을 포함해 경제 개혁과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출범식에서는 유가 선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국제에너지센터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이 추가 발표됐다.

시험구 내 기업과 금융기관은 상하이증시와 선물시장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 지역에 등록한 해외 기업들은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도 발행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출범으로 금융과 무역 기업 등에서 규제가 완화해 성장률을 연평균 최대 0.5%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험구에 진출하는 기업 사업자 등록 인허가 기간은 나흘로 단축된다. 현재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등록에 들어가는 시간은 29일 정도다.

다만 이날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던 리커창 총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바클레이스의 웰리언 위란토 투자전략가는 “중국 정부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을 경계했다”며 “중국은 점진적으로 이 지역에서의 개방개혁을 중국 전역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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