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미, 북한 핵 보유 결코 용납 않을 것”

입력 2013-09-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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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지난 5월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했듯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60주년 한·미동맹의 날 경축연’ 기념사에서 “지금 한반도의 평화는 북한의 핵 개발로 또 다시 위태로운 시험대에 올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은 핵과 경제발전을 병진할 수 있다는 것이 착각이고 개혁·개방을 통해 국제사회로 나오는 것만이 생존의 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한·미동맹은 지난 60년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협력, 그리고 지구촌의 번영을 향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통일된 한반도와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한 동북아 협력의 핵심축이 돼 지구촌에 평화와 행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한·미 양국이 추구하는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이라는 인류공동의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63년 전 발발한 6·25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비극이었다”며 “하지만 ‘고통의 순간에 더욱 빛나는 것이 우정’이라는 말처럼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미국이라는 소중한 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위대한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주신 모든 미군 참전용사 여러분들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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