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10월 ‘이달의 배우’ 선정…‘소원’ 개봉 앞두고 겹경사

입력 2013-10-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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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의 최신작 '소원' 스틸컷(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올 한해 영화 ‘타워’,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으로 쉼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설경구가 10월의 배우로 선정됐다.

CJ CGV(대표이사 서정)의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10월 ‘이달의 배우’로 설경구를 선정했다.

설경구는 지난 1993년 연극 ‘심바새메’로 연기인생을 시작했고,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2013년에도 ‘감시자들’, ‘스파이’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포진하며 흥행배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무비꼴라쥬 10월 이달의 배우 기획전에서는 10월2일 개봉하는 설경구의 신작 ‘소원’을 포함해 설경구가 직접 고른 대표작 7편을 상영한다. 상영영화는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 ‘공공의 적(2002)’, ‘역도산(2004)’, ‘사랑을 놓치다(2006)’, ‘열혈남아(2006)’, ‘소원(2013)’이다.

이 작품들은 비단 설경구의 출연작이라는 점 외에도 이창동, 강우석, 송해성, 추창민, 이정범, 이준익 등 우리시대 주요 감독들의 대표작으로 한국영화 발자취를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설경구가 참석하고 ‘박하사탕’부터 설경구의 연기를 지켜봐온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가 함께 한다.

CGV 무비꼴라쥬 극장팀 한승희 팀장은 “설경구는 ‘최고의 배우는 엔터테이너’라는 명언이 생각나게 하는 배우다. ‘박하사탕’같은 작가주의 영화에서 ‘실미도’, ‘해운대’같은 1000만 영화까지 그 연기가 참 지독하고 징글징글하면서도 영화를 통해 언제나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배우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설경구의 좋은 영화, 명연기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GV 무비꼴라쥬 ‘이달의 배우’ 기획전은 매월 ‘탄복의 연기’를 선보이는 국내외 멋진 배우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2013년 하반기에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브래들리 쿠퍼, 엠마 왓슨 등 국내외 주목받는 배우의 신작과 대표작을 함께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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