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그룹 경영 새 판 짜겠다”

입력 2013-10-02 08:41 수정 2013-10-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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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캠프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 아끼지 않겠다” 강조

(사진제공 신세계)
노조 불법사찰과 부당내부거래 등으로 위축됐던 유통그룹 신세계가 서서히 기재개를 펴는 모습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그룹 경영의 새판을 짜겠다”면서 향후 신세계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일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사원 대상 캠프에서 “그룹의 미래 행복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육성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먼저 “기업 구성원 모두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행복의 밑거름”이라며 “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 정착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해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소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상적 인재는 ‘행복한 인재’로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역점 사업으로 향후 3년간 경기도 하남과 인천 청라 등 모두 6곳에 교외형 복합 쇼핑몰을 개발한다. 전국에도 비슷한 쇼핑몰을 10여개 늘린다. 더불어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육아 휴직기간을 최대 3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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