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며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신시내티는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추신수는 1번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자로 등장해 초구 볼을 골라냈지만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타석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1회 1번타자 추신수부터 2회 6번타자 프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리리아노의 구위에 눌리며 6명의 타자들이 삼진 2개, 내야땅볼 4개로 물러나며 연달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5번타자 버드가 쿠에토의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얻어냈다. 쿠에토는 6번타자 알바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7번타자 마틴에게 또 한 번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쿠에토는 후속타자 바메스에게 중견수쪽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맞았지만 추신수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9번타자인 투수 리리아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2사 후 1루에 주자를 내보냈고 1번타자 마르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 상황을 구해낸 것은 3루수 프레이저의 호수비였다. 프레이저는 워커의 파울 플라이를 관중석으로 쓰러지면서 잡아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는 2회말까지 홈팀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신시내티의 3회초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