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박 대통령 제왕적 리더십 탈피해야”

입력 2013-10-02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기초노령연금 축소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제왕적 리더십을 탈피하지 않는 한 국정실패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이제 일방통행식 제왕적 리더십에서 벗어나서 소통과 설득의 리더십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10월 재보궐선거 공천도 국회협상도 청와대의 하명 있어야 한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온 부처가 청와대만 바라보고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연금문제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거의 장애수준이라는 게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드러났다”며 “전혀 죄송한 기색도 없이 ‘언제 사과했느냐’는 식의 답변 태도에 아연해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제는 박근혜정부가 공적부조 성격의 노인연금과, 국민이 적립한 정기적금 성격의 국민연금조차 구분을 못하는 데 있다”며 “강제적인 이종교배식으로 성격이 전혀 다른 연금을 묶어놓고 국민을 속이려고 하니 힘들고 말이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연금 연계와 소득인정액 산정 부작용에 대해 야당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65,000
    • -0.97%
    • 이더리움
    • 4,659,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95%
    • 리플
    • 2,010
    • -1.13%
    • 솔라나
    • 348,900
    • -2.24%
    • 에이다
    • 1,450
    • -1.89%
    • 이오스
    • 1,161
    • +0.69%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38
    • -1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71%
    • 체인링크
    • 24,930
    • +0.69%
    • 샌드박스
    • 1,109
    • +3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