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한·일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증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언론재단에서 이투데이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일산업포럼’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일 양국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상호보완적인 경제·산업발전을 이뤄 양국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1033억불로 2년 연속 1000억불을 상회했다”며 “지난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45억4000만불로 최대 투자국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로존 위기의 여파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등 구미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자 아시아의 리더로서 동북아 번영과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기여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셰일가스와 차세대 첨단산업의 핵심인 에코반도체, 스마트카, 첨단의료기기 등에 대한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접하고, 양국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도 미래 지향적 한·일 경제·산업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