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화동양행은 농협은행과 제휴해 불리온 주화인 비엔나 필하모닉 주화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불리온 주화는 골드바와 더불어 해외에서 주목받는 금화 및 은화로, 유통을 목적으로 주요 산금국(産金國)의 조폐국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주화는 판매가 목적이므로 적은 프리미엄으로 그 가격이 국제 금ㆍ은 시세에 따라 계속 변동된다는 것이 일반 기념 주화와 다르다.
불리온 주화는 조폐국에 의해 발행된 법정통화(法定通貨)이므로 금 • 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인 무게와 순도를 정부가 보증한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 또한 골드바는 일정한 사이즈로 제공돼 탄력적인 투자에 어려움이 있지만, 불리온 주화는 31.1g(1온스)이하의 다양한 중량으로 일반인이 형편에 맞는 투자 및 매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풍산화동양행 측은 "이번에 출시되는 비엔나 필하모닉 주화는 섬세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금 시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며 "2012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40만 온스(약 12톤), 약 5억3000만 유로 어치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풍산화동양행은 이번 주화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 롯데호텔에서 주화 발표회 및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 조폐공사 주최 ‘2013 대한민국 화폐 박람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화인 31.1kg 중량의 ‘비엔나 필하모닉 1000온스 금화’를 일반에 전시한다. 비엔나 필하모닉 주화는 오는 14일부터 농협은행 전국 지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