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결혼 "프러포즈하고 너무 뿌듯했다"

입력 2013-10-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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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허각(28)이 예비신부에게 한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허각은 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허각은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워낙 이벤트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다"면서 "며칠 전 아내 집 1층 바닥에 네온사인 넣은 문구를 넣어서 보라고 예쁘게 켜줬다. (아내가)다 알고 있어서 약간 어색하긴 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너무 뿌듯해하고 좋아해서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며 "기쁘다고 응답해주더라"라고 행복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허각의 예비신부는 요가강사로 허각이 중학생 시절 만난 첫사랑이다. 두 사람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허각은 지난달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오후 6시30분부터 비공개로 열린다. 주례는 허각과 예비신부가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맡았다. 사회는 허각과 절친한 MC 딩동이 맡았고 축가는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과 가수 존박이 부른다.

한편 허각과 예비신부는 허각의 고향인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신혼여행은 허각의 스케줄로 인해 잠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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