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청원 공천 확정… 손학규와 빅매치 성사되나

입력 2013-10-03 2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與 공천잡음 ‘시끌’… 민주 일부 ‘손학규 출마’ 목소리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3일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자로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밤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홍문종 공천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홍 위원장은 “서 전 대표가 화성 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판단했다”며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화성시 주민은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화성이 가장 낙후해 각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며 “서 전 대표 같은 유력한 정치인이 지역 일꾼으로 선출, 지역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점차 성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의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력에 대해선 “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으나 본인이 충분히 소명했다”며 “나름대로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위원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한 끝에 서 전 대표를 화성시갑 후보로 공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김성회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경선을 요구하는 등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서청원 내정설’에 강력 반발하며 서 전 대표 공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에선 손학규 상임고문을 10·30 재보궐선거에서 화성갑에 출마시켜 ‘서청원 대항마’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친박 인사인 서 전 대표를 내세운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초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 후보로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단수 후보로 압축했지만 ‘손학규 등판 가능성’ 때문에 공천은 유보해놓은 상황이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은 먼저 나서지는 않겠지만 당이 요구하면 나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1일 라디오방송에서 손 고문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제가 서울에 가서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말씀을 들어 최종적으로 결론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67,000
    • -1.7%
    • 이더리움
    • 4,598,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3.54%
    • 리플
    • 1,896
    • -7.78%
    • 솔라나
    • 342,600
    • -4.83%
    • 에이다
    • 1,358
    • -9.04%
    • 이오스
    • 1,122
    • +3.6%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3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5.22%
    • 체인링크
    • 24,200
    • -2.58%
    • 샌드박스
    • 1,009
    • +6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