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2%), 신도시(0.03%), 수도권(0.03%) 등 일제히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서울과 수도권은 5주째, 신도시도 4주째 각각 지속됐다.
서울에선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가격이 각각 0.10%, 0.01% 동반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0.09%) △강동(0.09%) △성북(0.09%) △영등포(0.06%) △마포(0.05%) △도봉(0.04%) △중구(0.0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에선 재건축인 개포시영, 은마, 개포주공1·2단지와 삼성동 현대, 압구정동 현대8차 등도 소폭 올랐다. 은마는 1000만원, 신현대는 500만∼2500만원 각각 상승했고 강동의 둔촌주공1단지와 4단지도 1000만원 뛰었다.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 석관동 두산 등은 500만∼1000만원, 영등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가 1500만∼2000만원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성동(-0.10%)을 비롯해 서대문(-0.06%), 구로(-0.05%), 용산(-0.05%) 등은 내렸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동(0.06%), 일산(0.03%), 산본(0.03%), 분당(0.02%) 등이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09%) △과천(0.05%) △인천(0.04%) △수원(0.04%) △김포(0.04%) △파주(0.03%) △남양주(0.03%) △용인(0.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은 0.23%, 신도시와 수도권은 0.09%씩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남(0.37%) △강서(0.36%) △마포(0.36%) △성동(0.35%) △관악(0.34%) △동대문(0.32%) △노원(0.30%) 등이 뛰었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이 1500만∼2000만원, 대치IPARK는 2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선 매물 부족으로 중동(0.13%), 일산(0.09%), 평촌(0.09%), 분당(0.08%) 등 순으로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이 높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월세 대책 발표 후 급매물 등 저가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취득세 영구 인하 등 후속 입법에 대한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해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