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부재로… SK이노베이션 51주년 기념식 건너뛴다

입력 2013-10-07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3일 ‘조용한’ 창립 51주년을 맞이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총수의 부재가 기념식 개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7일 “창립 51주년 기념일에 예정된 행사는 아직 없다”고 언급, 올해 창립 기념식을 하지 않을 것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창립 50돌 행사는 최태원 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임직원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한 바 있어 극명히 대조된다. 당시 최 회장은 “2020년 매출 290조원·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비전을 우리는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SK이노베이션의 창립 5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창립 기념일을 조용히 지내는 것은 ‘총수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관측된다. 현재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3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총수의 부재가 SK이노베이션의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석유개발·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등의 사업이 오너 부재로 과감한 투자 집행 및 사업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45,000
    • -4.08%
    • 이더리움
    • 4,787,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3.57%
    • 리플
    • 1,985
    • +0.1%
    • 솔라나
    • 328,700
    • -6.46%
    • 에이다
    • 1,328
    • -6.48%
    • 이오스
    • 1,123
    • -4.43%
    • 트론
    • 275
    • -5.17%
    • 스텔라루멘
    • 681
    • -6.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2.9%
    • 체인링크
    • 24,400
    • -2.52%
    • 샌드박스
    • 989
    • -1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