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자재주 투자해라?”

입력 2013-10-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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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재업종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자재업종의 주가가 올들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오는 2014년에 이들 기업의 순익이 다른 업종에 비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9000명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한 광산업종과 화학업종 대표기업은 2014년 순익이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S&P500 전체의 11%를 웃도는 것이다.

원자재주는 지난 상반기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기업들의 주가는 3년 연속 미국증시 상승폭을 밑돌고 있으며 이는 1998년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강세론자들은 프리포트-맥모런코퍼앤드골드 듀폰·라이온델바젤 등의 주가가 중국 미국 유럽의 제조업 확장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세론자들은 그러나 이들 업체의 주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에 구리와 니켈, 옥수수 등의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금속과 화학 수요 증가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돈 호지스 호지스펀드 대표는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원자재주를) 살 때”라고 권고했다.

그는 “중국은 향후 20년 동안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굉장한 경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사이클(super-cycle):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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