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정공(주) 양영석 연구소장과 LS전선(주) 박도현 수석연구원이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고기능성 알루미늄합금기술을 개발한 후성정공(주) 양영석(50세) 연구소장과 철도 인프라와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전력·신호케이블을 개발한 LS전선(주) 박도현(46세)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4년간 알루미늄합금과 공정개발에 전념한 양영석 소장은 과공정AI/Si 합금 연속주조기술을 개발,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고기능성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연간 300억에 해당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어냈다. 또 국내·외 특허 10건(해외 4건, 국내 6건)을 개발·상업화해 알루미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소장과 현대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가솔린 엔진용 알루미늄 엔진라이너는 독일의 경쟁사와 비교해 경제성과 품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2012년에 신기술(NET)로 인증받기도 했다.
박도현 수석연구원은 20년간 전선용 소재와 고기능성 전선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용 고내구성 전선과 친환경 수송 수단인 철도용 특수 전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내구성 전선의 경우 발전 중에 발생하는 비틀림이나 접속 품질 문제를 해결했으며, 철도 차량용 전선과 신호·전력 전선은 국내 산업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7월에 제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에게 장관상,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