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수 건국대 교수팀, 알레르기 유발세포 활성화하는 단백질 발견

입력 2013-10-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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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의 정체를 밝혀냈다.이에따라 향후 알레르기를 치료할수 있는 면역질환 치료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와 김도균 박사, 김혁순 교수 연구팀이 비만세포가 알레르기 증상 유발 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상태로 활성화되는 과정을 프로히비틴이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비만세포란 외부물질에 과민반응해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는 중요한 면역세포로, 국내에서는 활성 과정을 알아내 이를 조절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돼왔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되는 프로히비틴이 비만세포 내 과립에도 존재하는 것을 알아내고, 그 역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들어오면 과립에 있던 프로히비틴이 세포막으로 이동, 세포막의 알레르기 유도 수용체와 결합해 히스타민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물질을 분비하는 비만세포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최 교수는“프로히비틴의 비만세포에서의 기능규명으로 향후 B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에서의 역할 규명과 면역질환 치료물질 개발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같은 과정이 프로히비틴의 특정 아미노산 인산화 여부에 따라 조절된다는 구체적인 기전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지(Science Signaling) 9월 10일자 온라인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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