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주들이 시분할롱텀에볼루션(TDD LTE) 기술 도입 허용 소식에 연일 들썩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3개, 코스닥 7개 등 총 20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케이디씨가 전거래일대비 320원(14.95%) 오른 24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째 상한가다. 케이디씨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다. 이달 초 미래창조과학부는 제 4이통사에도 시분할(TDD) 방식 LTE를 도입할 수 있는 기존 정책방안을 확정했다. 와이브로는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 조건에 따라 LTE-TDD로 전환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다.
KMI에 지분 투자 MOU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콤텍시스템도 전거래일대비 185원(14.8%) 뛴 1435원을 기록했다.
동원수산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가격제한폭(14.94%)까지 올랐다. 창업주인 왕윤국 명예회장이 지난달 말 별세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
바이넥스는 일본 니치이코 제약의 지분 투자에 상한가(14.93%)를 기록했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 제네릭 매출 1위 회사인 니치이코 제약사가 지난 1일 유상증자 신주 및 구주 인수를 통해 약 340억원을 투자, 바이넥스의 1대 주주(지분율 12.61%)로 올라섰다”며 “현재 주가는 니치이코 제약의 평균 주당 인수가격 1만400원에 약 43% 못 미치는 수준으로 극심한 저평가의 빠른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동방아그우(14.98%), 고려포리머우(14.97%), JW중외제약2우B(14.96%), 에이치엘비우(14.94%) 등 일부 우선주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