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민주노총이 7일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와 전교조 탄압 등을 규탄하며 시국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파기·노동탄압·민주주의 파괴를 일삼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한다"며 25일까지 시국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중단 및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보장 ▲ 철도·가스·의료·상수도 민영화 중단 ▲ 정부의 기초연금안 철회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24년간 참교육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온 전교조를 법외 노조로 만들려는 등 노동탄압과 민주주의 파괴를 일삼고 있다"며 "노동기본권을 지켜내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5일 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시국대회를 여는 데 이어 26일 결의대회, 11월 전국노동자대회 등으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