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원인..."15년 만의 10월 태풍 이유 있어, 여름 폭염 후유증"

입력 2013-10-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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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원인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뉴시스)

15년 만에 불어닥친 10월 태풍 다나스로 인해 가을 태풍 원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거나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처럼 때아닌 '10월 태풍'의 원인은 올여름 유난히 강력했던 북태평양고기압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의 발원지인 서태평양이 뜨겁게 데워지면서 바닷물 온도는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30도를 웃돌았다. 보통 바닷물 온도가 26.5도를 넘어가면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보통 8월 중순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 데워진 바닷물에서 수증기가 솟구쳐 태풍으로 발달한다. 9월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은 한반도에 또아리를 튼 고기압 때문에 태풍이 중국과 일본으로 비껴 나간 영향이다.

하지만 10월 들어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물러나면서 우리나라를 향하는 태풍 길이 열렸고, 서태평양의 수온이 여전히 28~29도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태풍이 추가로 발생할 여력이 다분하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가을 태풍 원인에 네티즌들은 "태풍 다나스 영향, 이유 있었네" "가을 태풍 원인, 알고 보니 여름 폭염 후유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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