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는 118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060만달러에 팔렸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홍콩/AFP홍콩연합뉴스
‘무결점’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060만 달러(약 328억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118캐럿으로 미국보석감정연구소(GIA)로부터 무결점 등급을 받은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다.
경매 주관사 소더비는 두 응찰자가 전화로 6분간 경합한 끝에 보석 가격 2730만 달러에 수수료를 포함해 3060만 달러로 낙찰가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소더비의 다이아몬드 예상가는 2800만∼3500만 달러였다.
이 다이아몬드는 2011년 아프리카 남부에서 채굴된 299캐럿 원석을 가공해 만들었다.
앞서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의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101.7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2670만 달러에 팔렸다.
이제까지 경매된 최고가 보석은 2010년 제네바 경매에서 낙찰된 4600만 달러의 핑크 다이아몬드다. 크기는 24.8캐럿이었다.
한편 이번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는 모두 330개의 희귀 보석이 9500만 달러에 낙찰됐다.
7.6 캐럿 무결점 블루 다이아몬드는 최저 경매가격을 제시한 응찰자가 없어 판매되지 못했다. 이 블루 다이아몬드는 1900만 달러의 예상가격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