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의 구텐탁' 이미자 "2PM, 아이돌 중에 정말 예뻐"

입력 2013-10-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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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이미자가 후배 그룹 2PM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MBC방송센터에서 MBC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는 한독수교 130주년·근로자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공연으로 가수 이미자와 조영남, 그룹 2PM이 함께한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미자는 2PM에 대해 "K팝은 제가 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2PM이 너무 예뻤다.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가서 함께 공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영남에 대해서는 "항상 맘대로 살고 있지만 노래 실력이 너무 좋다. 자기의 본분인 노래를 잘 부르니까 자격이 있다"며 "제가 보기에 자격이 있는 사람을 택했다.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가슴에 와 닿는 노래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드트할레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960년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2만여 명의 젊은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미자는 "저는 그 시대 사람이다. 근로자들이 독일로 가는 모습을 다 봤다. 그 시대의 어려움도 느꼈다"면서 "피부로 느끼고 마음으로 느꼈기에 그분들을 더 위로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 그 시대의 마음을 제가 잘 달래줄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 있다. 여러 공연 많이 했고 위문 공연도 많이 했지만 이번만큼은 제 인생에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파독 근로자들의 향수가 담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댄스버전으로 편곡한 2PM의 '열아홉 순정'도 공개된다. 오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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