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구적출 사건
▲사진=YTN 자료 화면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살 어린이가 밖에서 놀다가 두 눈을 잃고 발견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 3일 정신과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인 60대 노인이 병실에서 두 눈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노인의 가족들은 의료진의 회진이 끝난 뒤 누군가 병실에 들어와 노인의 두 눈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외부인이 들어온 흔적도 없고, 다른 환자들은 모두 침대에 묶여 있었다"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 스스로 눈을 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병원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부인이 들어와서 환자의 두 눈을 빼가는 건 불가능하다"며 "아마도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가 스스로 저질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인 안구적출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결국 관리 책임을 물어 담당 의료진을 해고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6살 어린이가 밖에서 놀다가 두 눈을 잃어 충격에 빠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