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사진제공 홈플러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편의점 홈플러스365는 이달부터 오픈하는 가맹점부터 ‘365 플러스’ 브랜드로 점포를 연다. ‘홈플러스’ 이름을 떼고 녹색·파란색 간판에 회색 선루프를 적용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 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홈플러스365’ 1호점을 오픈하고 2011년 3개 점포, 지난해 9개 점포를 열었다. 올해는 매달 2~6개 점포를 열어 현재 점포 수는 40여개에 이른다.
도 사장이 적극적인 편의점 확장에 나선 건 편의점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규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점포 간 거리 제한 규제 대상일 뿐 의무휴업, 영업시간 제한 규제에선 벗어나 있다.
▲'365 플러스'의 외부 디자인 콘셉트. 출처 네이버카페 365플러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슈퍼마켓의 일종이라는 ‘오해’를 불식시켜 경영주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편의점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365 플러스’가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경영주에게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이익분배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현재 운영 중인 홈플러스 편의점 가맹점포의 50% 이상이 기존 개인슈퍼에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