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2017 회계연도에 연매출 360억 달러(약 38조6640억원)를 달성할 목표를 세웠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총회에서 “나이키는 최근 농구 관련 사업과 나이키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북미시장 성장이 가속화했다”면서도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를 이겨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커 CEO는 중국이 여전히 주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사업모델을 재정리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한 곳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2013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253억1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2015회계연도 매출은 올해보다 19% 증가한 300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키는 여성 스포츠의류와 전자상거래 부문에도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성 스포츠사업부는 남성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나이키는 아동 의류와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2017회계연도에 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전망치는 5억4000만 달러다.
나이키는 나이키플러스(+)와 나이키트레이닝클럽을 전자상거래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구사업에서는 농구 양말이 인기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아 현재 매출이 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나이키의 주가는 0.61% 상승한 70.89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4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