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장 총살 발언 다음날…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노래 방송

입력 2013-10-10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재준 국정원장 북한

(연합)

남재준 국정원장이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 소문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한 지 하루 만에 북한 라디오 방송이 이 악단의 노래를 내보냈다.

북한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9일 오전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했고,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며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방송했다. 은하수관현악단의 ‘조국찬가’는 북한정권 수립일인 지난달 9일 이후 처음 등장한 노래이기 때문에, 녹음 방송이더라도 녹음된 시점은 한 달 이내일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방송은 북한 대외용 매체이기 때문에, 평양방송이 남재준 국정원장 발언 바로 다음날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낸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남재준 국정원장 발언과 국정원의 대북정보 수집 능력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 전날인 8일,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10여명의 총살설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이들의 처형이 리설주의 추문과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음란 동영상 제작에 연루됐다는 소문을 은폐하려고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을 처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56,000
    • -3.76%
    • 이더리움
    • 4,644,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4.37%
    • 리플
    • 1,879
    • -5.77%
    • 솔라나
    • 319,400
    • -6.96%
    • 에이다
    • 1,268
    • -9.94%
    • 이오스
    • 1,098
    • -3.68%
    • 트론
    • 266
    • -7.32%
    • 스텔라루멘
    • 611
    • -1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5.49%
    • 체인링크
    • 23,450
    • -8.26%
    • 샌드박스
    • 863
    • -17.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