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통화정책 전문]"국내경제, 수출·내수 양호속 완만한 성장세"

입력 2013-10-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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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국내 경기가 수출 호조와 내수의 양호한 양상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10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통위는 앞으로 GDP갭은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유지하겠지만 그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통위는 세계경제에 대해 미국의 경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선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신흥시장국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회복되는 움직임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가능성이 성장의 하방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발혔다.

다음은 10월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었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회복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정부의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가능성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다. 앞으로 GDP갭은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월의 1.3%에서 0.8%로 낮아졌으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3%에서 1.6%로 높아졌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일부 공공요금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무상보육 정책 등에 의한 하락 효과, 국제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등으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을 보면,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 하락폭이 축소되었고 지방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며 지방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하였다.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으며 환율은 하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와 함께 소폭 하락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 및 영향에 깊이 유의하고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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