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출연연, 대학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해 현장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참여형 창조경제타운 프로젝트에 SK텔레콤 직원들이 재능기부형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정부출연연구소 핵심연구원들도 창조경제타운 국민 아이디어 창업화 지원 멘토로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출연연, 과기특성화대학, SK텔레콤 관계자들과 함께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창조경제 기여방안에 대한 현장의 아이디어와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25개 출연연 원장, 기초과학연구원장, 5개 과기특성화대학 산학협력단장,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 출연연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장,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 ETRI홀딩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K텔레콤이 창조경제 확산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행복동행’ 프로젝트 내용과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창조경제 확산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행복동행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45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의 전문성을 살린 ICT 기반의 창업을 지원하는 ‘행복창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의 일회성 경비 지원 방식이 아닌 SK텔레콤의 역량을 총동원한 맞춤형 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아이디어 사업화의 全주기를 일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업에 선정돼 초소형 휴대용 프로젝터(Laser Pico Beam)를 개발하고 있는 크레모텍의 김성수 대표(49세)는 “기술적인 한계를 SK텔레콤이 제공한 특허 9개와 사내 직원의 멘토링을 통해 해결해 단시간에 제품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SK텔레콤 국내 유통망을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사업부서와 연계하여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앞으로 SK텔레콤이 가진 ICT 역량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특히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제안되는 국민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내직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멘토링 참여 등을 통해 창조경제타운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하겠다” 말했다.
최문기 장관은 “SK텔레콤의 사례는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대기업인 SK텔레콤이 가진 자산 및 역량과 결합해 창조경제를 실현해 가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다른 통신사업자는 물론 민간기업, 출연연, 대학 등도 자신들의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여 창조경제를 지원하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적극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그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각 기관이 나름의 노력을 하였으나, 아직까지 현장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민간기업, 출연연, 대학의 전문가들이 창조경제타운의 멘토로 적극 참여하는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출연연 원장들은 “출연연이 창조경제 실현의 선도자로서 보유 특허·기술을 국민 아이디어의 사업화로 연계하고, 향후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고려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기업, 정부, 출연연, 대학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제안된 국민의 아이디어를 기업, 출연연, 대학이 지식과 기술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공사례를 조기에 도출해 주부, 학생 등 국민 모두가 창조경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장관부터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