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변화상을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장경영진흥원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청과 함께 국내 전통시장 관련 최대 규모의 행사인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147개 전통시장과 자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가해 500여가지의 우수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복한 전통시장! 희망공동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전시회는 각 지역 우수전통시장을 소개하고, 각 시장의 우수 상품을 일반 국민들에게 전시·판매·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 컨퍼런스를 통해 시장 간 정보 교류와 벤치마킹의 장으로서 역할도 담당한다.
박람회 기간 전통시장관, 미래시장관, 상생협력관 등의 전시관을 비롯해 야외 먹거리장터, 청년창업관 등 200여개의 실내외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와 접목해 최첨단으로 발전하는 전통시장의 모습도 구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상품에 모바일을 대면 해당 제품의 특징과 레시피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증강현실(AR)을 통한 이벤트 정보제공,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상품권 시스템 등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전통시장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밖에 다문화가정이 참가하는 세계시장의 거리, 추억의 옛날시장, 전통시장 사진공모전 특별 전시회, 2013 전국 어린이 백일장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임병재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전국우수전통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며 “ICT 접목 기술 등을 통해 창조경제시대의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전통시장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상인들에게는 상호교류의 장이 되고, 방문자들에게는 전국 우수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