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방송작가를 꿈꾼다.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은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방송작가를 하겠다며 밝고 씩씩하게 환경을 이겨내려고 하는 친구”라며 “그 전에 작품이 감성적이고 우는 신도 많았는데 다시 밝은 것으로 돌아온 것에 부담감과 걱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은혜는 “감독 작가 만나고 두 분께 의지하고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 현장가면 너무 즐겁다”며 “저를 알고 있으신 분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 요즘 현장 가는 재미로 산다. 그 부분이 고스란히 방송에 묻어났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극 중 미래처럼 미래의 일을 알게 된다면누구에게 상처줬거나 실수했던 것을 조금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며 “현실에서는 그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실수인지 잘 모를 수 있는데 그런 것을 조금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 직원 나미래 역을 맡았다. 극 중 나미래는 방송작가의 꿈을 가지고 예능 아이디어 작가로 수십 번 지원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서른이 훌쩍 넘은 그는 “난 괜찮아”라는 말로 포장한 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중이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미래의 선택’에는 이동건과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굿 닥터’ 후속으로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방인권 기자(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