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정용화, 재벌가 후계자 "고급스럽게 우동먹는 모습 기대하세요~"

입력 2013-10-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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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가 재벌가 후계자가 된다.

정용화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정용화는 “대기업에 손자고 방송국을 갖게 되는 후계자다. 부자의 역할이라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박세주가 28세로 나오는데 현재 저는 25세다. 28살 정도 얼굴은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용화는 “재벌로 살아보지 못해서 재벌 연기가 어려웠는데 고두심 선생님과 맞춰가며 재미있게 찍고 있다. 재벌의 삶을 즐기고 있다”며 “대본에 ‘우동 먹는 세주, 먹는 것도 고풍스럽다’라고 적혀있었는데 그 신이 제일 어려웠다. 우동을 어떻게 고급스럽게 먹을지 고민했다. 우동면이 너무 쫄깃해서 잘 말리지도 않았다. 고급스럽게 우동을 먹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모닝 3팀 막내 VJ이자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세주는 방송과 영화 모든 것을 잡는 미디어 제국을 꿈꾸는 YBS회장의 손자다. 밑바닥부터 일하면서 나중에 쳐내야할 사람들과 회사에 해를 끼치는 존재들을 머리에 담는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미래의 선택’에는 이동건과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굿 닥터’ 후속으로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방인권 기자(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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