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동건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이동건은 “오직 앵커만을 꿈꾸는 원칙주의자다. 카메라 밖에서는 육두문자를 난발한다. 현장에서는 극중 이름 김신 대신 욕신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어제까지 굉장히 열심히 촬영했다. 늦게 새벽에 귀가해서 오늘 제작발표회때 좋은 컨디션으로 오려고 별 생각 없이 숙면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부담스럽고 어렵다. 모든 것들이 어려운 숙제였다. 부단히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 진짜 아나운서처럼 보이기 위해 대본을 이렇게 저렇게 읽어보고, 표정도 다양하게 지어보고 혼자 연습 많이 했다”며 “아나운서분께 조언 받고 가르침 받을 수 있었지만 누구를 닮고 싶지는 않았다. 김신이라는 새로운 아나운서의 존재감을 주기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YBS 대표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신은 실력있고 프로페셔널한 원칙주의자다. 이름처럼 지나치게 신념이 강하며 원칙적인 김신은 9시뉴스 목전에 잘려 아침프로그램으로 오고 만다. 그러나 다시 앵커 자리에 오르기 위해 PD를 달달볶고 아이템도 직접 고르고 현장을 나가면서 열심히 일한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미래의 선택’에는 이동건과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굿 닥터’ 후속으로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방인권 기자(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