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전국 최초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발대식 개최

입력 2013-10-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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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만희·사진)은 지난 10일 중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이날 경기경찰청 잔디광장에서 있은 발대식에는 이만희 경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장, 지역교육청 장학사,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중학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학교·학부모 협업으로 구성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의 결의를 다지고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는 2인1조로 중학교 교내 복도와 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에 순찰 활동을 하고, 학생면담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경기경찰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를 모집한 결과 도내 600개 중학교 중 70%에 해당하는 418개교 1만9520명이 참여했다.

이만희 경기경찰청장은 “학교폭력 중 중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 반해 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며 “학교폭력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청장은 이어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부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학생들에게 내 자녀와 같이 따뜻한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준다면 경찰·학부모·학교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롤모델(Role-Model)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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