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우여곡절 끝에 캐스팅을 완료하고 출격 준비를 갖췄다.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될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보스를 지켜라’,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첫 결혼에 실패한 후 재혼한 여자를 중심으로,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과 공감적인 스토리를 담아내게 된다.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해온 김수현 작가 특유의 극 전개방식에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젊고 참신한 연기자들과 관록의 배우들이 총집결해 라인업을 완성한 상황이다. 앞서 ‘세결여’는 출연 물망에 올랐던 배우들이 줄줄이 낙마해 우려를 자아냈다.
배우 이지아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주축이 되는 오씨 가문의 둘째딸 오은수 역을 맡아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재혼을 경험한 파란만장한 여자의 모습을 펼쳐낸다.
엄지원은 애견용품 디자이너인 첫째딸 오현수 역을 맡아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으로 정이 많고 여리며 가족들을 제일 먼저 챙기는 장녀의 모습을 그려내게 된다. 이와 함께 김영철과 오미연은 각각 아버지 오병식 역과 엄마 이순심 역으로 나선다.
송창의는 오은수의 이혼한 첫번째 남편이자 잡지사를 운영하는 정태원 역을 맡았다. 김용림은 정태원의 엄마 최여사 역으로, 김정난은 정태원의 누나 정태희 역으로 캐스팅 됐다.
하석진은 대기업의 4대 독자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오은수의 두번째 남편 김준구로 나선다. 강부자는 김준구의 이모 손보살 역을 맡았고, 김준구의 부모님이자 오은수의 두 번째 시부모들인 김회장과 손여사 역에는 각각 김용건과 김자옥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조한선은 극중 오현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수의사인 안광모 역을 맡아 색깔 있는 연기를 그려낼 예정이며 오미희는 안광모의 엄마 천경숙 역으로 등장한다. 서영희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자, 오현수의 베스트 프렌드인 박주하 역, 장희진은 여배우 다미 역으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김수현 작가와 손정현 PD가 첫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완벽한 작품이 탄생될 기틀이 마련됐다”며 “재기발랄한 젊은 연기자부터 관록의 배우들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많은 격려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