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두산은 1회초 먼저 1점을 내주며 1-0으로 끌려갔다. 이후 넥센은 3회초 문성현이 첫 타자를 출루시키자 벤헤켄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던 두산의 득점은 6회말에 나왔다. 6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재훈은 벤헤켄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1 두산의 역전.
역전 성공한 두산 역시 승부수를 던졌다. 8회부터 니퍼트를 구원으로 등판시킨 것. 핸킨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니퍼는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넥센 타선을 잘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산은 목동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잠실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2승 2패로 맞췄다. 이제 승부는 5차전에서 결정되는 셈이다. 5차전은 다시 목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14일 오후 6시부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