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12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협력사와의 발전적인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 삼성전자ㆍ협성회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생협력 워크숍'은 년간 협력사의 의견 수렴 후 개선 경과를 설명하고 현안,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인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 소속 협력사 대표 200여명과 권오현ㆍ윤부근ㆍ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각 사업부장, 사외 이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외 이사는 처음으로 워크숍에 참석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성장 지원을 위한 대토론회'를 마련,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대화'에서는 협력사 대표들이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들에게 업계 동향과 삼성전자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건의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교환 시간도 가졌다.
'사업부별 경영진과의 간담회'에는 각 사업부장, 구매·개발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참석해 대외 경영 환경과 IT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대응전략 등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워크숍 첫날인 11일 오후 참석자 전원이 오크밸리 주변 길을 함께 걷는 '오솔길 산행' 시간이 마련돼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함께 땀을 흘리고 스킨십을 갖는 기회도 가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협력사들이 기업 생태계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협성회장(대덕전자 대표)은 "삼성전자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며 "2, 3차 협력사와도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각종 제도와 지원책을 실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 사업장을 찾아가 협력사와 소통하는 '동반성장데이', '소통의 장'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기업 생태계 차원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1ㆍ2차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지원ㆍ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