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3번홀 샷이글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21ㆍKT)가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장하나는 13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ㆍ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장하나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ㆍ10언더파 278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었다.
3번홀(파4) 샷이글을 시작으로 3홀에서 4타를 줄인 장하나는 6번홀(파4)을 파로 막은 후 7번홀(파5)부터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12번홀(파4)에서는 한 타를 잃었지만 14번홀(파4)에서 곧바로 한 타를 만회했고, 17, 18번홀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7언더파 스코어를 지켰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탠 장하나는 시즌 상금을 6억2520만원으로 늘리며 상금순위 1위 김세영(6억4333만원)을 1800여만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신예 김현수(21ㆍ롯데마트)는 합계 8언더파 282타로 3위에 올랐고, 배희경(21ㆍ호반건설)과 최유림(23ㆍ고려신용정보)은 각각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효주(18ㆍ롯데)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