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임기말 외교 비밀문서 집중 파기?

입력 2013-10-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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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5만건 이상 파기”

이명박 정부 말기에 외교 문서가 집중적으로 파기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3일 외교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만7388건의 외교 비밀문서가 파기됐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해 7~12월 파기된 3만2446건 가운데 ‘보호기간 만료’가 된 것은 한 건도 없었다”면서 “MB정부 막판에 집중적으로 문서가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서의 파기 시점도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8월 1만4197건이, 올해 1월에는 2만4942건이 파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에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논란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였고, 올해 1월은 MB정부 집권 마지막 달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 의원 측은 파기된 외교문서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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