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개막… 전 세계 에너지인사 모인다

입력 2013-10-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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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열린 개막식엔 정홍원 국무총리,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인 조환인 한국전력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제2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피에르 가도닉스(Pierre Gadonneix) 의장 등 국내외 에너지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는 전세계 에너지 커뮤니티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공유하는 역사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7000여명이라는 높은 참여율이 보여준 전세계적 관심이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수많은 에너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미 큰 도약을 한 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도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에너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별 국가적 대응체계를 넘어 전 세계적 공동 협력과 행동 실행에 대한 지혜와 열정과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에너지 효율성과 합리적 소비를 꾀하는 정책과 제도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구 총회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중동 지역의 에너지 장관을 포함 44개국 60여명의 정부 관료들이 참여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연구기관, 각 지역 개발은행 등의 에너지 비즈니스 리더로 구성된 275명의 연사들이 국제 에너지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선 조환익 위원장을 비롯, 산업부 윤상직 장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한국석유공사 정창석 부사장,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KT 이석채 회장, 한국광물자원공사 고정식 사장 등이 대표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OPEC, 세계은행, UN, 국제에너지기구 등 세계적인 국제 기관의 연사들도 셰일가스의 영향력에서부터 재생에너지의 잠재성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광범위한 에너지 이슈와 주제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총회의 전시관엔 전 세계 24개국 263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2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전시로는 ‘러시아 데이’ 행사, 중국과 UAE 파빌리온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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